2008년 08월 16일
문득 느끼는
이질감 때문에 내 자신을 비롯한 모든 것이 이상해지고 우스워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. 세상이 뒤틀려 보인다거나 그냥 혼자 마냥 길을 걷고 있다는 그런 느낌. 이질감으로 인한 의아함을 수반한 채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. 이런 느낌이 올 때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것은 사실 어렵진 않다. 그냥 그 느낌에 몸을 맡기면 그만인걸. 아무렇지 않은 척 잠시 이질감과 함께 표류하다가,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나의 자리를 찾는 느낌이 올때까지 그냥 그렇게 흘러가면 된다. 하지만 그뿐일 뿐, 어느새 제 자리를 찾으면 어느 하나 변한 것 없이 다시 쳇바퀴 도는 일상을 마주한다. 가끔이긴 하지만 이런 멍청한 생각이 들때가 나를 잠시나마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다. 현실에서 누리는 알량한 일탈감이라고나 할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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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8/08/16 13:44 | Ordinary Day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






